2025년 6월을 정리합니다
모두 11권의 책
오늘은 6월에 읽은 책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유튜브 라이브는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후에 다시 해볼게요).
모두 11권을 읽었네요. 일부만 읽은 책도 있고 서문만 읽은 책도 있구요. 장르는 다양합니다. 소설, 사회학, 강연, 문학이론, 에세이, 예술, 그래픽노블, 인류학 등이었습니다.
W. G. 제발트, 《토성의 고리》 (2019)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2015)
W. G. 제발트, 《공중전과 문학》 (2018)
롤랑 바르트, 《텍스트의 즐거움》 (2022) 중 〈저자의 죽음〉
윌리엄 해즐릿,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2025)
오혁진, 《만화 형식의 역사》 (2022)
스타니스와프 렘, 《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2025) 중 《상상된 위대함》
유페이윈·저우젠신, 《대만의 소년》 (2024)
조 사코, 《팔레스타인》 (2025)
어니스트 베커, 《죽음의 부정》 (2025, 개정판) 서문
리디아 데이비스, 《우리의 이방인들》 (2025)
특징적인 것은 W. G. 제발트의 책 그리고 그래픽노블이 각각 두 권씩 있다는 것이네요. 제발트의 열렬한 애호가('제발디언')임을 자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는데, 읽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한 번 읽고나면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글입니다.
만약 이 책들 중에 3권만 추천해 보라고 한다면,
W. G. 제발트, 《공중전과 문학》 (2018)
유페이윈·저우젠신, 《대만의 소년》 (2024)
조 사코, 《팔레스타인》 (2025)
이 중에서 한 권만 꼽아보라면? 못해요. 너무 어려워요.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우리의 이방인들》도 좋지만 이전에 읽었던 책들과 연장선상에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죽음의 부정》은 저번에 읽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개정판 서문만 읽었지만 언제나 머릿속에 있는 책이구요.
《사람, 장소, 환대》는 많은 사람들의 상찬(賞讚)을 받은 책이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27호에도 썼지만 차라리 어빙 고프먼의 책을 읽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7월에 고프먼의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대만의 소년》과 《팔레스타인》을 읽고나서는, 그래픽노블을 읽는 독자는 일반 책을 좋아하는 독자일까 아니면 만화를 더 좋아하는 독자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물론 둘 다 좋아하는 독자일 수 있겠지요. 좋은 그래픽노블이 너무 많은데 몇몇 유명한 책들 위주로만 알려진 것 같아요. 그래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학살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팔레스타인》은 많이 판매됐더군요.
《죽음의 부정》 서문에 등장하는 '물리주의'에 관해서는 강유원 선생님께서,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는 스타티스 프릴로스의 《과학적 실재론》 을 알려주셨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심화 독서를 위해서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을 읽어보려고 하구요.
이틀에 책 한 권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의 맹점은 《과학적 실재론》처럼 내용과 두께 모두 묵직한 책들은 다루기가 힘들다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그런 책들은 나눠서 다뤄볼까 합니다. 구독자분들 입장도 고려해야 하니 너무 잘게 나누기보다는 크게크게 나눠서 읽고 써보려구요. 그래도 책 전체를 통독한 후에 부분을 다뤄야하니 삐끗하면 밤 새는 거죠.
6월도 여러분 덕에 잘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7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많이 더울 것 같은데 이제는 화 나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많이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