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계획 끝에 서울외계인 멤버십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멤버십은 단순히 가입해서 콘텐츠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를 사이에 두고 느슨한 소속감으로 묶이는 것입니다.
이 멤버십의 관심사는 책입니다. 여러 관심사를 떠올리면서 계획해봤지만 역시 재밌고 지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것은 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멤버십은 새로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제작 계획은 이렇습니다.
뉴스레터 〈노상기록〉 발행: 주 3회
월: 책 이야기(멤버십 선공개 후 전체 공개)
수: 책 이야기(멤버십 단독 공개)
금: 에세이(멤버십 단독 공개)
이 달에 다룬 책 총평 영상(매월 말, 멤버십 선공개 후 전체 공개)
멤버십 가입비
월 1만원 또는 연 12만원(자동 구독연장 없음)
연 멤버십 가입 시 장서인(藏書印) 선물(원하는 한글 또는 한자 2~6자로 제작. 인스타그램 참고)
내용 없이 계획만 공개하면 실체를 알기 힘들겠죠. 그래서 4월 한 달은 멤버십 가입비 없이 저와 여러분의 협상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서울외계인〉에 쓰고 있는 책 이야기처럼, 책을 팔지는 않지만 이 책을 꼭 읽고 사고 싶게 만들겠다는 서점 주인의 마음으로 쓸 생각입니다.
시작은 뉴스레터로 하지만, 이후에는 여러 형식들 —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온라인/오프라인), 독립 서평 zine 등 — 로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구독 신청하시면, 4월 한 달 동안 서울외계인 멤버십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